국립한국농수산대학은 지난5월 29일 교내 실습장에서 '신품종 분화나리 재배법'에 대한 공개 강좌를 실시했다.

이번 공개강좌는 한농대 재학생과 졸업생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나리를 재배중인 화훼 농가 경영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공개강좌에서는 송천영 한농대 화훼학과 교수가 지난 2000년부터 연구, 개발 중인 분화용 나팔나리 5개 품종과 아시아틱나리 10개 품종의 주요 특징과 재배 방법 등을 설명했다.

이날 소개한 나팔나리와 아시아틱나리는 수입품종에 비해 초장이 5~10㎝ 짧아져 상대적으로 작은 화분에서도 재배할 수 있으며, 꽃송이가 기존보다 1~2개 정도 많고, 화색도 다채롭고 선명해 관상용 가치도 크게 높아졌다.

또 국내에서 내병성과 내한성을 검증해 외국 품종보다 우리나라 환경에 더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농대는 분화용 나리의 국산화 성공으로 그동안 네덜란드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종자에 대한 로열티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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