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합 계란 회수·폐기…유통 차단

정부는 산란계 농가의 계란에 대한 지도·점검 및 검사를 지속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닭 진드기가 많이 발생하는 7~8월 하절기를 대비 지난 5월 10일부터 계란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번 검사 과정에서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농가의 계란 검사 결과 피프로닐 등 살충제는 검출되지 않았지만 피프로닐의 대사산물(피프로닐 설폰)이 기준치를 초과해 부적합 판정됐다.

정부는 부적합 농가에서 보관 및 유통 중인 계란은 지자체와 합동으로 전량 회수·폐기 조치하고 추적 조사 등을 통해 유통을 차단하고 있다.

또한 해당 농가에 대해선 출하를 중지하고 6회 연속 검사 등 강화된 규제검사를 적용하는 한편 농약 불법 사용 등 위반사항이 확인된 농가는 고발 또는 과태료 등 제재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정부는 부적합 농가의 계란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부적합 계란 관련 정보는 식품안전나라(foodsafetykorea.go.kr), 농식품부 홈페이지(mafra.go.kr), 식약처 홈페이지(mfds.go.kr)에서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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