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조사료 수확·파종 시연회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지난 5월 28일 당진낙협 조사료 생산단지에서 열린 조사료 수확 시연회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이하 농협 축산경제)가 동계조사료 수확 및 논 조사료 파종 시기를 맞아 조사료 생산 확대를 독려하고 나섰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이하 농협 축산경제)는 지난 5월 28일 충남 당진시 송산면 소재 당진낙협(조합장 이경용) 조사료 생산단지와 경북 구미시 고아읍 소재 벼 재배 논에서 각각 ‘조사료 수확·파종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당진낙협 조사료 생산단지에서 열린 시연회에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참석해 조사료 수확을 직접 시연하고 당진낙협 가축분뇨 퇴비공장과 TMR 공장을 방문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당진낙협은 2010년부터 석문·송산 간척지에 조사료 재배를 시작해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조사료 전문 재배단지로 지정받았으며, 올해 556ha에서 1만1000톤의 조사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같은 날 경북 구미시 고아읍 소재 벼 재배 논에서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구미시, 유관기관, 재배농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계 논 조사료(사료용 벼) 파종시연회’를 개최했다.

농협 축산경제가 주최하고 구미칠곡축협(조합장 김영호)이 주관한 이번 시연회는 정부의 논 타작물재배 지원사업(쌀 생산조정제)과 연계해 농·축협이 주도적으로 논에 쌀을 대신해 사료용 벼·옥수수 등 하계 사료작물 재배를 확대키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선 전국 축협 가운데 처음으로 구미칠곡축협 조사료 유통지원단 발대식도 가졌다. 이날 발족한 조사료 유통지원단은 앞으로 쌀 생산조정제의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생산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 고품질의 하계 조사료가 생산될 수 있도록 농작업 대행과 장비·기술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농협 축산경제는 정부의 조사료 생산계획 1만5000ha의 50%인 7500ha를 판매목표로 설정해 사전에 전국 TMR공장과 생축장, 관내 농가의 조사료 사용계획을 수립했으며, 자체 자금지원 등 종합지원대책을 통해 이를 책임판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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