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플러스’ 우수성 입증

▲ 원종만 소원농장 대표(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 부부가 윤하운 천하제일사료 총괄사장(사진 왼쪽에서 첫 번째)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우 고급육 생산을 위한 천하제일의 연구모임이 올해로 32회째를 맞았다. 32회를 넘기도록 한우 고급육을 위해 노력해온 이들의 모임은 이제 업계에서도 유명하다.
 

지난 5월 말 대전 유성호텔에서 한우 사양가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는 ‘한육우 현황과 전망’ 발표와 함께 농장경영관리에 관한 노하우까지 발표,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12회 상상플러스 한우 출하경진대회 시상식까지 함께 이뤄진 이날 행사를 직접 찾아가봤다.

# 출하마리당 판매수익 59만9512원

▲ 지난달 말 대전 유성관광호텔에서 개최된 ‘제32회 한우 고급육 생산을 위한 연구모임’ 행사 전경

 

이날 열린 ‘제12회 상상플러스 한우출하 경진대회’의 결과와 시상식은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 충분한 성적을 보여줬다. 천하제일사료 고객으로 한우 고급육 프로그램을 6개월 이상 적용한 농장에 한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1년간 실시된 이 경진대회는 육질과 육량등급, 출하체중은 물론 출하 마릿수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시상 대상자를 선정한다. 올해의 ‘상상플러스’ 농장은 소원농장으로 총 85마리를 출하해 1+ 등급 이상이 96.5%로 도체중 454.9kg, 배최장근단면적 102.4㎠을 기록했다.
 

실제로 최고상을 탄 소원농장 외에도 이번 상상플러스 한우 출하경진대회 농가들은 총 출하마릿수 2403마리에 육질등급 1+ 이상 87%, 1등급 이상 97.7%로 우수한 성적을 보였으며 도체중 451.9kg로 출하마리당 판매수익이 59만9512원을 기록했다.
 
  # 한육우 가격 약강세 보일 듯
 

‘한육우 현황과 전망’을 발표한 이은주 천하제일사료 이사는 한우 거세우 가격이 3분기에는 보합세에서 약강세, 4분기에는 보합세에서 약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이사는 “한우암소도 보합세에서 약강세를 보일 것이며 육우 거세우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송아지는 자질에 따른 가격차이가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역시 보합세에서 약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쇠고기 소비량이 증가하고 명품한우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등 소비자 양극화 현상이 있는 만큼 한육우 산업의 기회요인은 충분하다는 게 이 이사의 의견이다.
 

이 이사는 “한육우 산업은 소비시장이 다각화되고 부정청탁금지법이 개정되는 등 충분한 기회요인이 있어 보합에서 약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다만 쇠고기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고 환경규제가 심화되는데다 축산물 생산비가 상승하고 있어 농장의 체질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기무라 노부히로 일본수의생명과학대학 명예교수가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농장경영 관리’를 발표,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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