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농협, 노동력·생산비 70% 절감효과

전주농협(조합장 임인규)은 지난 5월 24일 덕진구 전미동 월평부락 일원에서 쌀 재배농업인 및 임직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동진 벼 밀묘 소식재배 이앙 영농 연시회’를 가졌다.

벼 밀묘 소식재배 농법은 벼 육묘상자 당 볍씨 250~300g을 파종해 15~20일 동안 육묘 후 주당 3~5본, 평당 50주를 이앙 재배하는 신기술 농법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밀묘 소식재배를 할 경우 10a 당 모내기에 소요되는 모판수가 8판 정도로 가능해 기존 이앙 대비 모판수를 3분의 2 가량 줄일 수 있다.

특히 노동력과 생산비를 70% 정도 절감할 수 있어 농업인력 고령화와 농촌 노동력 부족 해소에 크게 기여한다. 이미 지난해 김제 백산농협에서 전국 최초로 시범 도입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임인규 조합장은 “소식재배는 심는 양은 적지만 벼들이 왕성한 가지치기를 해 수확량은 오히려 많다”며 “또한 농업경영비 절감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병충해에도 강해 농가소득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주농협은 이날 내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PLS(농약잔류허용물질관리제도) 교육과 안전농산물 생산 다짐 결의대회도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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