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고 저렴하지만 '확실한 행복'

편의점 도시락에 이어 저렴한 가격에 전문점 못지않은 프리미엄 품질을 지닌 편의점 디저트가 최근 가심비, 소확행(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가능한 행복)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층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CU의 지난해 디저트 매출 신장률은 18.5%이었으나 올 1~5월에는 지난해 동기 대비 235.6%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는 등 판매량이 급증하는 추세다.

기존 편의점에서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유니크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다양한 가심비 갑 편의점 디저트를 소개한다.

 

# 신선한 프리미엄 과일 디저트

고품질의 신선한 과일과 원재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과일 디저트도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청과브랜드 DOLE(돌)은 최근 브랜드 내 최고 등급인 ‘스위티오’ 품종 열대과일을 활용한 ‘돌 스위티오 아이스바’ 3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달콤하고 진한 과일 본연의 맛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과일 원물의 함량을 높이고 타사 제품 대비 두께를 두툼하게 해 열대과일의 진한 풍미를 가득 느낄 수 있다.

미니스톱은 과일디저트 ‘소프트 얼음딸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지난해 여름 일본 미니스톱에서 먼저 출시돼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조기에 판매가 종료된 히트 상품으로 신선한 딸기를 슬라이스한 후 급속냉동 처리해 맛과 식감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소프트 얼음딸기는 딸기 슬라이스 위에 유기농 목장의 원유를 함유한 소프트크림 밀크를 얹어 풍부하고 진한 소프트크림과 딸기의 새콤달콤함이 어우러진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 편의점 케이크의 유쾌한 반란

디저트 대표 메뉴 중 하나인 조각케이크도 최근 비싼 카페나 베이커리 전문점 대비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을 갖춘 편의점 케이크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CU의 떠먹는 디저트 3종은 촉촉한 케이크에 부드러운 생크림이 가득 들어있는 ‘쇼콜라생크림 케이크’, 커피시럽을 머금은 부드러운 시트위에 쿠키앤크림을 가득 올린 ‘쿠키앤크림 케이크’, 카라멜시럽을 머금은 부드러운 시트 위에 카라멜 크림과 초콜릿을 가득 올린 ‘밀크 카라멜 크림 케이크’로 구성됐다.

GS25의 ‘유어스 로얄 티라미수’는 지난해 GS25 빵 제품 매출 1위를 차지한 인기 상품이다. 크림치즈의 풍미와 커피 원액의 진한 향을 즐길 수 있는 떠먹는 타입의 티라미수 케이크다. 디저트 전문점 못지않은 맛과 비주얼 덕분에 SNS(사회적관계망서비스)에서도 소문이 자자하다. ‘로얄 티라미수 체리’는 로얄 티라미수의 후속제품으로 상큼한 라즈베리 잼과 달콤한 체리크림이 조화를 이루는 디저트다. 체리크림 안에 체리알갱이가 들어 있어 씹는 재미가 있으며 체리 모양이 그려진 초콜릿을 올려 시각적 이미지를 강화했다.

 

# 숙성커피부터 콜드브루까지 편의점에서 즐기는 프리미엄 커피

디저트 음료로 빠질 수 없는 것이 커피다. 최근 커피에 대한 다양한 소비자 니즈가 증가하면서 편의점에서도 커피전문점 못지않은 깊고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한 프리미엄 캔 커피가 주목받고 있다.

코카-콜라사의 프리미엄 캔커피 ‘조지아 고티카’는 최근 720시간 숙성한 빈티지 커피 열매의 깊고 풍부한 맛과 향을 살린 신제품 조지아 고티카 빈티지 3종(빈티지 블랙, 빈티지 라떼, 빈티지 스위트 아메리카노)을 선보였다.

여름철 대세 커피로 자리 잡은 콜드브루도 편의점 가심비 커피로 주목 받고 있다. ‘조지아 고티카 콜드브루’ 2종은 10기압 고강도 추출 과정을 통해 커피의 깊은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기존 콜드브루의 장점인 깔끔한 맛을 유지하면서도 깊은 커피 아로마까지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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