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는 최근 올해 두 기관이 농업현장의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공동으로 조성한 R&D(연구개발) 펀드를 활용해 48억원 규모의 연구 과제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청기간은 이달 29일까지이며 공모분야는 농축산물 생산·유통·소비단계의 현장 어려움 중 1~2년간의 단기 연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과제로 지정과제와 자유응모과제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지정과제는 그동안 농협이 주관하고 현장에서 발굴한 80여건의 과제 중, 전문가 검토를 통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와 현장 확산성이 높은 12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이와 함께 연구제목과 방법 등을 연구자가 자유롭게 정해 신청할 수 있는 자유응모과제(23억원 규모)도 지원한다.

과제 선정 평가 시 농업인·생산자단체, 농산업체 등 현장전문가의 평가위원 참여 비중을 높여, 제안된 의견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연구과제 진행과정에도 과제를 제안한 농·축협이 연구팀에 직접 참여해 현장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연구개발 성과는 과제를 제안한 농·축협 등에 우선 적용해 효과를 검증한 후 향후 기술도입을 필요로 하는 농·축협 등으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농식품분야에서 민?관 공동 R&D 투자펀드를 조성한 첫 시도인 만큼 우수한 연구팀을 선정해 개발된 성과가 현장에 바로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부(www.mafra.go.kr)와 농림식품연구개발사업 통합정보서비스(www.fris.go.kr),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www.ipet.re.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는 농림식품연구개발사업 통합정보서비스 홈페이지(www.fris.go.kr)에서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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