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운영했던 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지난달 31일자로 종료하고,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했다.

이에 지난 1일부터 AI(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가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됐다.

정부는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종료됐지만 AI·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해 전국 단위 예방적 방역관리 활동은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AI의 경우 지난 3월 17일 이후 AI 발생이 없고, 전국 가금농가 검사 결과 이상이 없어 추가 발생가능성은 낮으나 △오리농장·도축장 등 상시 AI 예찰검사 실시 △방역이 취약한 전통시장(가금판매소, 계류장) ‘일제 휴업·소독의 날’ 운영 △거래상인 판매 시 AI 검사 및 이동승인서 발급 △가금입식 전 신고제 운영 △6월 권역별 순회 방역교육 등 상시예방을 강화할 예정이다.

구제역도 지난 4월 1일 이후 추가 발생이 없고, 지난달 23일자로 전국 돼지에 대한 A형 백신 2차 접종이 모두 완료돼 정부는 추가 발생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방역 취약농장 중심으로 방역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평시 방역활동 추진과 함께 2017·2018년 발생한 AI와 구제역 방역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AI·구제역 방역개선대책’을 마련, 이달 말 개선대책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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