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 드론 살포 시연회…노동력·살포시간 크게 절감
국내 유일의 배추 뿌리혹병 무인항공 등록약제 ‘모두랑’ 액상수화제의 드론 살포 시연회가 열렸다.
무인항공기용 작물보호제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팜한농은 지난 1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배추 뿌리혹병 무인항공기용 약제로 유일하게 등록된 모두랑의 드론 살포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에는 평창군 대관령농협과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농자재 유통인, 지역 농업인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관령 차항리 배추밭에서 진행됐다. 살포는 1.3ha(약 4000평) 규모의 배추밭에서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마무리돼 노동력과 살포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또한 팜한농은 이날 시연회에서 드론 방제의 편리성과 더불어 드론 안전 조종법, 드론 방제 시 주의사항, 드론 전문약제의 특성 등 다양한 최신 기술정보도 함께 소개했다.
김용근 차항리 이장은 “2명 이상이 하루 종일 해야 할 뿌리혹병약 살포작업을 1시간 내에 끝내버리는 것을 보면서 요즘 드론 방제가 대세라는 것을 실감했다”며 “약제 살포 노동력과 작업시간이 크게 줄어들어 놀랐다”고 말했다.
이날 드론 살포를 선보인 모두랑은 배추 병해충 방제 체계처리에 사용되는 파종전 무인항공기 살포 약제로 정식전 토양에 분무처리해 사용한다. 디니트로아니린계 성분으로 병원균의 포자 발아와 부착기 형성, 임입 등의 감염 전 과정을 억제해 강력한 방제효과를 발휘하는 게 특징이다. 또한 뛰어난 예방효과와 더불어 저항성 병해에 강하고, 내우성이 우수해 약효도 오래 지속된다.
이영규 팜한농 기술영업팀 책임은 “고농도로 살포해도 작물에 약해가 없는 무인항공기용 등록약제를 사용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동일 작물이라도 무인항공기 처리 시 안전사용기준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변경사항을 확인해 작물의 잔류허용기준을 준수해야 한다”며 “드론 방제 시 전문약제가 아닌 일반 제품을 사용하면 살포노즐 막힘으로 살포작업이 지연되거나 기체가 고장나기도 하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약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팜한농은 국내 무인항공기용 작물보호제의 32%(원예용은 55%)를 보유하고 있는 등 무인항공방제 전문약제 개발·보급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