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정활동 적극 펼쳐 '선사 경쟁력 제고' 주력

대형선망업계는 세대교체 중
젊은세대 영입 위해
선망어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반 조성에 최선 다할 것

“훈장을 받은 것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지만 대형선망업계가 어려움에 처해있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정부에서 훈장을 수여한 것은 수산업계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대형선망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임준택 대형선망수협 조합장은 지난달 31일 바다의 날에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것은 수산업계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운을 뗐다.

임 조합장은 수산업계에서 가장 규모화된 어업인 대형선망업계의 선주이자 수산물 유통·가공 등에 잔뼈가 굵은 전문가다.

특히 조합장 취임 후에 외식사업소를 마련하고, 가공식품을 개발하는 등 고등어 소비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고짱, 만두 등 고등어 가공상품과 ‘한 어부의 고등어 사랑’이라는 상호의 외식사업소는 조합의 수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내산 고등어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를 늘리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특히 ‘한 어부의 고등어 사랑’ 해운대점은 하루에 매장을 찾는 고객이 1300~1400명에 달할 정도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장을 찾은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아 앞으로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 조합장은 앞으로 조합 운영의 목표로 ‘선사 경쟁력 제고’를 꼽고 적극적인 어정활동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대형선망업계에서 선제적으로 휴어기를 한 달 확대하면서 통해 정부의 수산자원관리정책에 부응하는 동시에 새로 진입하는 대형선망업계의 2세들이 미래 비전을 갖고 선망어업 경영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한·일어업협정 지연과 수산자원감소 등으로 대형선망선사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조업경비 문제로 조합원들이 ‘출어할 어장이 없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자 합니다. 더불어 최근 대형선망업계도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는데, 미래세대가 대형선망어업의 미래를 보고 수산업계에 뛰어들 수 있도록 선망어업의 경쟁력강화와 기반조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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