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농협강원본부, 소비지 분산출하·수출확대…수취가격 제고

강원도와 농협강원지역본부(본부장 함용문)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이틀간 원주 오크밸리리조트에서 전국 도매시장 고추류 경매사를 초청해 강원연합판매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전국 도매시장(가락, 구리, 강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고추류 경매사 35명을 비롯한 강원연합판매사업 고추류 참여농협 실무자 등 총 100여명이 참석, 2018년 고추류 강원연합판매사업 계획과 전국 도매시장 소비지 동향에 따른 출하 물량 조정방안 등을 협의했다.

도 광역 통합마케팅 조직인 강원농협연합사업단의 올해 고추류 연합판매사업은 20개 농협이 참여해 600억원의 판매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2017년 고추류 출하실적 550억원 대비 9% 증가)

이를 위해 풋고추 전국주산지 협의체와 강원도 파프리카 주산지 협의체를 설립하고 강원연합사업단 중심의 농산물 산지유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지별 전속거래 및 정가수의매매 확대와 소비지 분산출하 및 수출확대로 고추류 가격안정과 농가 수취가격 제고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고추류 수급안정사업은 생산안정제와 출하안정제 사업으로 병행, 자율적인 수급조절과 농업인의 경영비 등을 보장하고 도매시장 및 소비지 분산출하, 수출지원, 유통업체 판촉행사 추진, 산지폐기 등 고추류 생산안정과 시장가격지지를 위해 상황 단계별로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강원연합사업단은 올해 생산되는 고추류(청양, 피망, 파프리카 등) 생산 물량의 70% 이상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지에서 시장교섭력 우위를 선점하고 강원연합사업단으로 판매창구를 단일화해 농업인 소득향상에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용문 본부장은 “강원연합사업단은 강원도 농산물의 수급조절부터 소비지 판매에 이르기까지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산지 조직화·규모화를 통한 판매창구 일원화로 소비지시장에서의 교섭력을 제고해 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 본부장은 또 “강원도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강원농산물의 제값받기와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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