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열린 한·일어업협상이 또 다시 결렬됐다.

해양수산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일까지 열린 한·일어업협상에서 갈치연승어선의 입어척수를 두고 양국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며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특히 일본측은 자국 EEZ(배타적경제수역)에 입어하는 갈치연승어선을 기존 206척에서 73척까지 줄일 것을 요구하는 당초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어업협상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선망업계에서는 선망업계의 휴어기가 끝나는 다음달 2일 전에 협상을 조속히 타결시킬 것을 촉구하고 있다.

오는 9월부터는 고등어 어장이 북상, 제주도 인근해역에서 어장이 형성됨에 따라 때문에 한·일어업협상이 또다시 장기간 표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해수부는 이달 중순 중 또 한차례의 어업협상을 열고 추가 논의를 한다는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한·일어업협정은 양국 모두의 이익을 위한 것인 만큼 양국이 모두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의 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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