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기술 개발로 연근 품질 고급화… 농가 소득 증대 기여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6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경상남도 밀양 소재의 김종수 농업회사법인 돈박(주) 대표를 선정했다.

김 대표는 중국산 저가 연근의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품질 고급화가 가능한 가공기술 개발로 돌파구를 찾아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민 고용창출 등에 기여하고 있다.

그는 직접 연근을 재배하는 것은 물론 연근을 대량생산하고 선별, 출하하기 위해 2014년 15개 농가로 구성된 ‘공선출하회’를 조직했다. 현재는 12개 농가에서 연근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한해 약 400톤의 연근을 공급했다.

또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인증을 받은 가공·냉동시설을 완비해 연근차를 비롯한 연근튀김, 연근분말, 연근채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간 1500톤의 가공이 가능한 최신식 설비를 갖춰 이를 바탕으로 올해 대형 유통업체와 연간 220톤의 ‘찜가공 냉동연근’ 납품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연꽃과 연근을 활용한 ‘연꽃 길 따라 20리 페스티벌’도 2015년부터 진행, 연근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를 촉진하는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 행사는 연근 재배 체험과 사진대회, 연꽃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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