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와 함께 올 여름에도 무더운 날씨가 예상됨에 따라 식음료업계는 단순한 빙과 제품에서 벗어나 새로운 컨셉과 독특함으로 무장된 제품들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주스와 아이스크림 2가지 방법으로 즐기는 투인원(Two In One) 제품부터 아이스 버전으로 새롭게 출시된 장수제품 등 자사만의 색다른 전략을 엿볼 수 있다.
 
# 투인원(Two In One) - 아이스바, 음료 2가지 속성 모두 담은 제품 출시

DOLE(돌)의 ‘후룻팝’은 열대과일의 100% 과즙주스가 들어간 제품으로 새콤달콤한 주스로 마실 수 있고, 6시간 이상 얼려서 먹으면 시원한 아이스 바로 즐길 수 있다. 외부의 빛과 공기를 차단해주는 테트라팩 무균 포장재를 사용해 상온에서도 안전한 보관이 가능하다.

해태제과가 선보인 ‘탱크보이 시칠리아 레몬’은 상온에서 살짝 녹이면 음료로 변신해 아이스크림과 레몬에이드 2가지 맛을 즐길 수 있다. 청량감과 입안의 텁텁함으로 없애기 위해 식후에 찾던 레몬에이드 음료를 대신할 수 있어 가심비가 높다.

# 장수제품, 여름 타깃 신제품으로 재탄생(Old but new)

세븐일레븐은 쿨피스, 웰치스 등 소비자에게 친숙한 스테디샐러 음료를 활용한 ‘쿨피스 파우치’, ‘아이스 웰치 청포도’를 선보였다. 쿨피스 파우치는 1980년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유산균 음료 쿨피스 복숭아맛을 활용한 파우치형 아이스크림이다.

롯데푸드는 쮸쮸바를 아이스 바로 만든 ‘쮸쮸바 하-드’ 2종(딸기, 포도)을 선보였다. 쮸쮸바는 1976년 출시된 펜슬형 아이스크림으로 출시 후 지금까지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불려왔다. 이번 신제품은 포장에도 기존 쮸쮸바의 로고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해 복고 감성을 살렸다.

# 여름 한정판 제품 출시(particular season)

한국야쿠르트는 얼려먹는 야쿠르트 출시 2년을 기념해 마블사와 콜라보레이션한 ‘얼려먹는 야크르트 어벤져스’를 선보였다. 오렌지, 망고, 패션후르츠 등을 담은 트로피칼 맛은 열대과일의 상큼함이 더위에 지친 맛을 살려준다. 한정판은 총 450만개가 제작됐다.

맥도날드는 여름을 맞아 오는 9월까지 ‘아이스 칠러’ 음료를 판매한다. 지난해 선보인 자두 칠러가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은 것에 힘입어 올 여름에는 자두, 복숭아, 애플망고, 딸기바나나 총 4종으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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