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차관, 경북 군위 등 이상저온 우박 피해 현장 점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지난 4일 이상저온과 우박 등으로 사과 낙과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경북 군위와 문경의 과수농가를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겨울 한파와 4월 7~8일 발생한 이상저온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과수 열매가 노랗게 변하고, 씨방이 마르면서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또 지난 5월 29~30일에 내린 우박으로 과수에 상처가 나고 잎이 파손되는 등 농작물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1일 현재 과수 낙과 피해는 6145ha, 우박피해는 396.2ha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김 차관은 이날 이상저온과 우박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이 신속히 영농에 복귀하고 경영상 어려움을 최소화하도록 정부차원의 가능한 모든 지원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선 피해 농작물 복구를 위한 농약대와 대파대는 지난해 말 인상된 지원단가를 적용해 지원하고 피해가 심한 농가는 생계비와 고등학생 학자금, 영농자금 상환연기, 이자감면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원활한 재배복구와 영농 추진을 위해 피해 농업인이 희망할 경우 ‘재해대책경영자금’을 저리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과수 피해농가에 대해서는 보험금의 지급시기를 적과를 통해 수확량이 예측되는 7월로 과거 수확기보다 4개월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과, 배에 나타난 봄 동상해에 대한 보험금지급이 농작물 재해보험 주 계약이 아닌 농가 선택 가입 특약으로 가입하지 않은 농가가 많은 점을 고려해 봄동상해를 주계약에 포함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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