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세콰이어 등 200여그루 무상 기증·분양

국립세종수목원에 수목을 기증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산림청은 국립세종수목원에 수목 기증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중앙녹지공간 내 65만㎡ 규모로 조성 중인 국립세종수목원에 다양한 종류의 수목들이 자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 청주에 거주하는 이윤선 씨는 지난달 개인이 키우던 메타세콰이어와 대왕참나무 200여그루를 기증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이 씨는 “온대중부권역 자생식물 보전·증식과 국민의 건강·문화 활동 등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되는 국립세종수목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경북 봉화에 거주하는 김진관 씨는 살구나무와 자두나무 등 과실나무 4종 25그루를 기증했다.

윤차규 수목원조성사업단 시설과장은 “국립세종수목원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각계각층의 참여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수목 기증은 수목원의 본래 기능인 현지외 보존 기능을 충실히 하는 동시에 수목원 방문객이 직접 보고 즐기는 전시원을 조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기증·분양받은 수목은 국립세종수목원의 생활정원, 후계목 정원, 중부도시림 등 각각의 특성에 맞춰 전문 전시원 조성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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