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최근 여수수협 ‘수산물처리저장시설’ 준공식과 함께 시험가동을 거쳐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여수 수산물처리저장시설은 지난해부터 국비 23억원, 지방비 23억원, 자담 33억원 등 총 79억원이 투입, 정부시책사업으로 추진됐다. 기존 어항단지에 여수수협 수산물처리저장시설과 별도로 연면적 4589㎡의 5층 건물규모로 냉동(52톤/일)·냉장(4454톤/일)·저빙(777톤/일)창고를 갖췄다.

여수 수산물처리저장시설로 입고 시 선어·건어 물류비 절감비용 53억원 등 1개월당 총 60억원 내외의 비용절감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위판장과 가까운 저장시설이 있어 물류비가 발생하지 않고 다른 저장시설보다 이용료가 30%정도 저렴해 중도매인의 가격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위판을 위해 입항하는 어선의 식수, 부식, 면세유류 등 선수물자 공급, 물류업, 음식점, 주점, 숙박업 등의 수요 증대도 예상된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처리저장시설 준공으로 대형 수산물 처리·저장시설을 갖추게 됐고, 신규 일자리도 창출될 것”이라며 “수산업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처리·저장시설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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