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 자재 예약 주문·소량도 일괄 배달·연말까지 무이자 외상 기표

유해광 완주 소양농협 조합장이 최근 창의적 사업 추진과 전국단위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조합원 실익증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이달의 우수 조합장’에 선정됐다.

이번 상은 농협전북지역본부가 지난해 3월부터 제정해 시행하고 있는 상으로, 농업·농촌·농협발전에 기여가 큰 조합장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유 조합장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도움이 되고자 농한기에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영농자재 예약주문을 받고 영농철이 시작되기 전 모든 농가에 직접 배달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예약 주문 및 일괄 배달 공급 사업은 영농 자재품의 수요가 없는 비수기에 농협에서 대량으로 구매함으로써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이 가능하며, 적은 수량이라도 각 조합원 자택까지 배달해 일손이 부족한 조합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예약주문으로 배달된 영농자재는 12월 말까지 무이자 외상 기표를 실시하기 때문에 자금이 집중적으로 투입되는 영농철에 조합원들의 원활한 자금공급 및 이자부담 경감에 기여하고 있다. 

그는 또 취임 이후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 영농자재 지원 확대와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고 있다. 2015년 대비 37% 증가한 3억1900만원을 농업인 보조 사업으로 영농자재구입비에 사용했으며 2015년 대비 14% 증가한 5억3000만원을 조합원에게 배당하는 등 농가소득향상에도 앞장서고 있다.

소양농협의 성장은 농협의 각종 업적평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협중앙회 주관 업적평가는 농협의 내실경영 평가는 물론 조합원 실익사업을 중점 항목으로 평가하고 있는데 소양농협은 매년 빠짐없이 종합업적평가에서 우수농협으로 선정됐다.

특히 2016년도에는 전국 최우수농협으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상호금융대상 평가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해 재무구조와 신용사업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유 조합장은 “소양농협이 전국단위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들의 농협에 대한 애정과 사업 전이용으로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과 지역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농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