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6월의 국유림 명품숲으로 경북 울진군 금강소나무숲을 선정했다.

이곳은 평균 수령(150년), 수고(25m), 경급(38cm)이 일반 산림에 비해 월등히 우수하고 목재의 형질 또한 빼어난 게 장점이다.

산림청은 산림생태계의 체계적인 보호·관리를 위해 2013년부터 ‘금강소나무생태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곳에는 오백년소나무길, 대왕소나무길, 화전민 옛길 등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테마 숲길이 조성돼 있어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금강소나무숲길 탐방인원은 12만명, 지역소득은 10억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박영환 산림청 국유림경영과장은 “올해부터 울진 금강소나무숲에서는 직접 보부상이 되어 숲길을 거닐어 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은 방문객의 원활한 이용을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예약은 공식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한편 산림청은 1982년 금강소나무의 체계적인 관리와 후계목 육성을 위해 금강소나무숲을 산림유전자보호림(1610ha)으로 지정했으며, 현재는 3705ha으로 확대해 보호·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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