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평, 양돈 생체대사 활성화… 생산성 향상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농식품 R&D(연구과제) 지원을 통해 양돈의 생체대사를 활성화하고 면역능력을 증강시키는 ‘극미약광 면역증진기’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농기평이 연구과제를 지원하고 (주)바이오라이트가 개발한 극미약광 면역증진기 ‘포토니아’는 극도로 미약한 광 에너지를 방출해 동물의 면역력, 항노화·항산화 능력 등을 증진시켜 증체, 출하일령 단축 등 양돈 생산성 증대 효과를 나타내는 기기다.

바이오라이트 연구팀은 포토니아가 약물이나 첨가제를 통해 투입되는 기존의 면역증진제와 달리 무해한 광을 돼지 체내에 능동적으로 흡수시킴으로써 내성 및 잔류 문제도 해결할 수 있어 친환경적인 기기라고 밝혔다.

특히 다른 광 제품과는 달리 열도 발생하지 않아 사육장 내 온도 변화로 인한 돼지 스트레스를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동물복지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게 바이오라이트 연구팀의 설명이다.

오경태 농기평 원장은 “연구팀이 포토니아를 통해 돼지의 질병 저항력이 높아짐을 확인하고 생산성이 향상되는 결과를 도출했다”며 “포토니아는 향후 양돈 분야의 선제적 질병 예방과 농가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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