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aT, '스웨덴·폴란드 농식품 세일즈로드쇼' 성료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일부 국가에 편중된 우리 농식품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스웨덴·폴란드 농식품 세일즈로드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해 폴란드 농식품 수출액은 31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8% 증가했으며 최근 폴란드 내 건강 및 웰빙 식품이 연평균 7.6%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등 우리 농식품 수출 확대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스웨덴은 상대적으로 소비자 구매력과 한국 식품에 대한 친밀도가 높아 프리미엄 건강식품의 수요층을 타깃으로 하는 우리 농식품 수출의 북유럽권 핵심 전략국가다.

이번 로드쇼에서는 김치, 쌀과자, 건강음료, 해초샐러드, 유자차 등 현지 시장에서 유망한 시장다변화 프런티어 8개사와 함께 스웨덴 최대 유통업체 및 전문 수입상 등 10개사의 유력 바이어를 초청, 심층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약 440만 달러의 상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폴란드에서는 독일,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이탈리아 등 유럽전역의 주요 바이어들도 참가하는 푸드축제를 통해 수출업체들이 바이어는 물론 폴란드 소비자들과 대면해 수출상품의 맛, 포장, 가격, 디자인, 호응도 등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현지에 적합한 전략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차관철 오리엔탈 F&B 이사는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를 직접 만나 우리가 수출하고자 하는 제품에 대한 다각도 테스트를 하는 시간을 통해 마케팅 방법을 알 수 있었다”며 “이번 로드쇼에서 만난 바이어 측에 샘플 발송 이후 후속 미팅을 통해 지속적으로 내실 있는 성과로 다질 계획”이라며 참여후기를 전했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우리 농식품 수출의 유럽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지만 파일럿 요원과 청년해외개척단 파견을 통해 시장개척에 집중하고 있다”며 “시장다변화 프런티어에 선정된 100개사에 세일즈 로드쇼, 전략품목 인큐베이팅, 청년인력 등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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