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200마리 규모로 해마다 사육마릿수 확대… 한우개량사업 적극 참여
'안양연합사료' 급여… 증체량·육질향상 뛰어나 소득증대 '한 몫'

▲ 김근수 이천 진한농장 대표(오른쪽)가 한우 사료급이를 준비하고 있다.

김근수 이천 진한농장 대표는 한우와 함께하는 하루 24시간이 짧을 정도로 즐겁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1979년 전기관련 기사로 일하다 고압사고로 장애를 입어 1981년 3월부터 인천에서 한우를 사육하기 시작했다. 이후 1985년 이천시 백사면에서 육우비육을 시작해 1996년부터 한우를 본격적으로 사육하고 있다.

한우가 좋아서 37년 동안 한우와 함께 지내다보니 현재는 200마리(번식우 70마리, 비육우 130마리) 규모로 해마다 사육마릿수를 확대하고 있다.

그는 “1981년 인천에서 한우 5마리를 입식하면서 한우를 키우기 시작해 1985년부터 이천 백사면으로 귀향해 10년간 육우를 사육하다 1996년부터 본격적으로 한우를 사육, 한우사육마릿수가 매년 증가해 현재 2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한농장은 826여㎡ 규모의 기존 우사가 좁아 2011년에 대지 4958㎡에 개방식 우사를 1487㎡ 더 지었다. 김 대표는 한우를 사육하는 것이 마냥 좋아서 시간이 날 때면 한우와 함께 했다. 진한농장은 현재 우량암소를 3마리 보유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는 두 마리가 더 추천될 것이라고 자랑했다. 번식사육을 하다 보니 어느새 한우는 번식우 70마리와 육성우 40마리, 비육우 120마리 등 230마리로 늘어났다.

김 대표는 “안양연합사료에서 생산하고 있는 ‘이천 한우사료’를 송아지때부터 육성, 마무리까지 급여하고 있는데 엄격한 품질관리와 증체량, 육질향상 등이 뛰어나 농장 수익성 증대에 한 몫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한농장의 지난해 비육우 1+등급 이상 출현율은 85.71%다. 지난해부터 개량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월부터 지난 5월 현재까지 49마리를 출하해 1등급 7마리(14.29%), 1+이상 등급 42마리(85.71%)를 기록하고 있다. 김 대표는 20%대인 1++등급 출현율이 내년부터는 40%를 넘어 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도 최고의 농장을 만들고 싶다는 김 대표는 이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우개량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한우들이 질병 없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철저한 사양관리와 환경관리에 남다른 신경을 쓰고 있다”며 “좋은 송아지를 많이 생산할 수 있도록 개량에 더욱 힘쓰고 후계를 준비하고 있는 아들을 위해 완벽한 일관사육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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