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생산자·생산시기·생육법 꼼꼼하게

이마트는 바이어가 직접 산지와 생산자, 생산시기, 생육법 등을 꼼꼼히 따져 엄선한 상품들로 구성된 신선식품 브랜드 Just Fresh를 최근 출시했다.

Just Fresh는 패키지에 타 상품들과 차별화되는 포인트를 명시해 고객들이 구매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청송사과는 △사과 대표산지 △당도 선별 14브릭스 내외 △색택 90% 이상 △크기 당도 꼼꼼히 선별을, 점보 파프리카는 △특대과 사이즈 엄선 △최첨단 시설 재배로 안전·안심 △아삭 아삭한 달콤한 맛을 표기하는 방식이다.

‘Just Fresh 청송사과’는 일교차가 커 예로부터 유명 사과산지로 널리 알려진 청송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 중 상위 5% 내외 품위로 선별됐다.

‘Just Fresh 웻에이징 등심’ 역시 이마트가 운영하는 미트센터에 위치한 전용 냉장고에서 20일 이상 저온 숙성해 조직이 부드럽고 풍미가 뛰어나다.

‘Just Fresh 재래김’의 경우 바닷물의 온도가 5~10℃를 기록하는 1~2월경 우수 산지인 서천에서 생산돼 생육상태가 최고조에 달한 재래김만을 사용해 만들었다.

김이 가장 맛있을 시기에 가장 우수한 산지에서 수확해 만들어진 만큼 맛과 식감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사전기획·대량매입을 통해 가격경쟁력도 갖췄다.

한편 이마트가 프리미엄 신선식품 브랜드를 새로이 선보이는 이유는 신선식품이 대형마트의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으로 재조명 받고 있기 때문이다.

편의점과 온라인몰의 공세 속에 지난해의 경우 오프라인 유통채널 중 대형마트 만이 유일하게 역신장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신선식품의 경우 선도 문제로 온라인 채널로의 소비층 이전이 제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산지발굴이나 바잉파워 확보에 있어 오랜 영업노하우를 지닌 대형마트 업계가 비교우위를 가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민영선 신선식품 담당 상무는 “오프라인 매장을 갖춘 대형마트가 타 유통업태와 차별화할 수 있는 무기 중 하나가 선도를 생명으로 하는 신선식품이라는 발상에 착안해 프리미엄 브랜드 Just Fresh를 기획, 선보이게 됐다”며 “Just Fresh를 전 상품군에 걸쳐 확대해 우수한 신선식품을 판별하는 기준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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