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올해 584억 투입…산림 경제·공익적 기능 증진

산림청은 산림자원 육성, 생태계 보전 등 산림의 경제·공익적 기능 증진을 위해 올해 584억원을 투입, 축구장 9000여개 면적에 달하는 사유림 6647ha를 매수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산림청이 발표한 매수 대상지는 기존 국유림과 인접해 국유림 확대가 가능한 지역으로 산림경영 임지로 활용할 수 있는 산림과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 및 ‘산림보호법’ 등 산림 관련 법률에 따라 용도가 제한된 백두대간 보호지역과 산림보호구역, 제주 곶자왈 등이다.

박영환 산림청 국유림경영과장은 “산림경영임지뿐만 아니라 공익적 목적을 위해 행위 제한이 가해지는 산림보호구역 등을 국가에서 매수해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할 계획이다”며 “또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 조성 대상지 등 국민이 필요로 하는 산림을 매수해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수된 산림은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이 이뤄지도록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며 산림자원 보호와 산림복지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국유림 정책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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