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손해보험, 29일까지

최근 이상기온으로 인해 우박이나 냉해 피해로 농가가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농작물재해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NH농협손해보험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기간이 오는 29일 마감된다. 기상청이 발표한 ‘6~8월의 날씨, 3개월 전망’에 따르면 6월과 7월 모두 큰 기온 변화가 있고 가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분석됐지만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8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아 더울 것으로 예측됐으며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지역에 따라 강한 소낙성 강수가 올 수 있다고 전망됐다.

허준석 농협손해보험 농업보험지원부 과장은 “지난 15일 기준으로 벼 농작물재해보험가입률은 26.3%로 집계됐다”며 “벼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 조수해, 화재 등 대부분의 재해를 보장하고 있으며 기존 4가지 병충해(벼멸구, 줄무늬잎마름병, 흰잎마름병, 도열병)에 더해 올해 신규로 깨씨무늬병과 먹노린재 등 2가지 병충해 피해에 대해서도 보장하도록 강화됐다”고 말했다.

농협손해보험이 발표한 ‘2017년 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가입 농가수는 11만7418가구로 37.1%의 가입률을 보였으며 이 중 1만6730가구가 피해를 입어 총 957억7900만원이 지급됐다.

백종철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보험지원부장은 “많은 농가들이 자부담 보험료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는데 보험료의 50%는 정부에서, 30~40%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기 때문에 농가가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비용은 10~20%”라며 “농가들이 영농 불안을 해소하고 농가소득 및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벼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농협손해보험은 올해부터 가입금액의 기준이 되는 평년수확량 산정방식을 개선, 최근 5년 중 재해로 감소한 최소 1년을 제외하고 4년의 평균값을 적용해 재해로 인한 농가의 보상액을 높였다. 또한 전년도 무사고 농가에는 보험료 5%를 추가 할인해 농가의 보험료 부담을 덜었다.

오병관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에 대비해 벼 농작물재해보험의 가입으로 농가가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사고 농가에 대한 보험료 할인 혜택을 신설하는 등 농가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앞으로도 상품 보완 및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벼 농작물재해보험은 가까운 농협이나 NH농협손해보험 지점을 방문해 가입할 수 있으며 오는 29일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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