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본부장 고석만)는 최근 퇴직 직원들의 사회공헌 활동 모임인 ‘제주농협 OB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제주농협OB봉사단은 농협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던 경험과 재능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농업·농촌·농협 발전에 기여하며 건전한 OB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결성됐다. 첫 번째 활동으로 지난 15일 '노인학대예방의 날'을 맞아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제주특별자치도 노인보호전문기관(관장 김선희)이 주관하는 노인학대예방의 날 기념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선 제주농협OB봉사단과 함께 고석만 제주영업본부장 등 총 2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노인학대 문제에 대한 심각성과 노인학대 예방을 알리기 위해 제주시외버스터미널까지 가두 행진을 하며 홍보물을 나눠주는 캠페인 활동을 실시했다.

또 봉사활동 이후 제주도립미술관을 찾아 ‘4·3특별전 포스트 트라우마’를 관람하고 간담회를 가져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단 관계자는 “특별하지 않더라도 먼저 걸어온 인생이 후배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후배들은 인생을 먼저 경험한 선배들의 모습을 통해 삶의 지혜와 조언을 도움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학근 전 남문지점장은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과 봉사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 오늘을 계기로 인생의 새로운 시작점이 생겼다”며 “더욱 보람있고 의미있게 보내며 건강한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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