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축협, 조합원 전이용대회·TMF 공장 준공식

의령축협(조합장 조재성)은 지난 22일 ‘조합원 전 이용대회 및 TMF 사료공장 준공식’을 성대하게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 오영호 의령군수, 김규찬 의령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 양진윤 경남도 축산과장, 윤해진 농협 상호금융 여신지원부장 및 김경수 축산자원부장, 박재종 부산·울산·경남축협조합장 협의회장을 비롯한 도내 축협 조합장, 김육수 농협경남지역본부 부본부장 및 박성호 의령군지부장, 의령관내 농협 조합장, 조합 임직원, 조합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의령축협 TMF(완전혼합발효사료) 공장은 의령군 용덕면 의합대로 146 일원 부지면적 1만1918.1㎡(3605평)에 1일 60톤 생산 규모다. 건축면적은 2434.7㎡(736평)로 투입·가공실 1247.8㎡, 포장실 584.2㎡, 숙성실 456.6㎡, 사무실 94.8㎡, 기타 51.3㎡로 보조금 20억원(국비·도비·군비)과 자체자금 15억원 등 총 35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의령축협은 2015년 9월 조사료생산기반확충사업 대상자를 선정된 후 지난해 6월 공사를 착공해 같은해 12월 TMF공장설립을 완료했다. 지난 2월 시험가동실시 후 3월부터 6개 품목의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했으며 올 연말까지 사료공급 9000톤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의령축협은 TMF 공장 준공으로 조사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 축산현실에서 경종농가의 벼 대체 작물과 농업부산물을 활용해 국제 곡물가의 변동에 상관없이 양질의 국산 조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고급육 생산과 함께 경영비 절감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이바지하는 획기적인 전환기를 마련했다.

조재성 조합장은 대회사에서 “의령축협은 명실상부 전국최고의 위상으로 고품질 친환경 사료를 생산·공급해 지역 축산농가의 원가절감과 고급육생산을 통한 양축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의령군 축산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조합장은 이어 TMF 공장 준공이 있기까지 밤낮없이 고생한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의령군 축산업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오영호 군수, 김규찬 의장과 군의원, 김태환 축산경제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조 조합장은 또 “축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경종농가가 수확한 볏짚을 수매해 농가소득에 이바지하는 한편 부가적인 소득창출 등을 위한 교육지원도 꾸준히 펼쳐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여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조 조합장은 끝으로 “오늘 조합원 전이용대회가 조합원 서로 간의 진정한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더 나아가 의령축협은 물론 의령군 축산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매우 뜻 깊은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며 “오늘 하루만큼은 일상에서 벗어나 즐겁고 유쾌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령축협은 전체 조합원이 참여한 전이용대회를 통해 소속감과 공동체 의식을 제고함으로써 조합의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도모하고 상호 연대의식을 바탕으로 농촌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협동 조직체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두 마리의 토끼를 함께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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