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분야 협력 확대 방안 논의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7일 부산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에서 제 18차 한·중 농업협력위원회를 개최, 양국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중 농업협력위원회는 양국 농업정책 부처간 농업분야 협력 및 교류 증진을 위한 것으로 1996년 농업협력 MOU를 체결한 이후 매년 양국이 번갈아가며 개최해 왔다.

이번 위원회에서 우리측은 정일정 국제협력국장을 수석 대표로, 중국측은 마홍도 국제합작사 부사장을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양국의 농촌정책 추진방향을 공유하고 △농촌 융·복합산업 분야 교류 방안 △동물약품 및 수의분야 협력 확대 방안 △농산물 품질 관리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부터 농업부를 농업농촌부로 확대·개편하고, ‘농촌진흥전략’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고자 구체적인 실행 계획 마련에 고심 중이며, 특히 산업 구조 조정에 따른 농업인구 감소, 도농 소득 격차 확대, 농촌 고령화 등을 먼저 겪은 한국의 농촌 정책 경험에 관심이 크다. 이번 회의에서는 농촌 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양국의 적극적인 정보 공유가 이뤄졌다.

이와 동시에 농촌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농촌 융복합산업 분야 교류 방안을 보다 실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국내 우수 사례지도 직접 방문했다.

또한 동물용의약품 분야의 민간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며 한국산 동물용 의약품이 중국으로의 수출이 활성화 될 수 있는 토대도 마련했다.

아울러 농산물 품질 관리분야·농업과학기술분야에 대해서도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교류 확대방안을 논의, 앞으로 한중 간 농업분야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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