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우리 김치와 김장문화 전파에 앞장서고 있는 대아청과가 무료 어린이 김치 클래스를 개최해 귀추가 주목된다.

대아청과는 지난 23일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두근두근, 우리가족 첫 김치’ 교육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직접 김치를 담그며 김장문화 체험과 미각 교육을 통해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줬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공동으로 기획됐으며 이하연 김치명인(대한민국김치협회장)이 어린이와 학부모로 구성된 24개팀에게 김장문화를 전파했다.

아이들은 소금으로 배추를 절이고 입맛에 맞게 양념을 버무리며 배추 겉절이를 담갔으며 그 자리에서 반찬과 함께 시식했다.

이번 행사는 핵가족화, 생활방식 등의 변화로 김장문화가 약화되고 아동들의 김치 소비도 줄고 있는 상황에서 어린이들과 가정 내에 김치에 대한 인식과 호감도를 증대시키고 김장문화 확산에 도움을 줬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정수 대아청과 대표이사는 “김치 먹는 가정이 감소하면서 우리 고유 전통문화인 김치의 입지가 계속 약화되고 있다”며 “김치클래스가 우리 아이들에게 김치를 쉽고 재밌게 만들어보는 좋은 기회이자 장래 소비자인 아이들에게 김치 호감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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