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농기평, ‘복합작업기’ 개발…작업시간 비용 50% 절감

[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 농식품부와 농기평이 지원하고 (주)그린맥스가 개발한 '무동력 복합작업기'

고추의 정식작업 전에 이뤄지는 밭 다듬기 작업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복합작업기가 개발됨에 따라 노동력, 작업시간 및 비용 등이 기존 작업기 대비 50% 가량 절감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첨단생산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2015년부터 지난 2년간 밭 작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농기계 개발을 지원해온 결과 노동력과 작업비용 모두를 절감시킬 수 있는 무동력 복합작업기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개발을 주관한 (주)그린맥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무동력 복합작업기는 고추 정식 전 잔여농작물의 파쇄와 반전, 쇄토 등 3가지 작업을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다”며 “기존 작업기와의 성능 비교 결과 작업속도 5배 증가, 작업시간 87% 감소, 노동력 66%가 절감됐으며 가격도 50% 이상 저렴해 농가의 비용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오경태 농기평 원장은 “FTA(자유무역협정)에 따른 농작물 시장 개방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이번에 개발된 복합작업기를 포함해 우리 밭농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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