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이마트는 지난달 28일부터 국산의 힘 프로젝트 ‘안심먹거리’를 론칭하고 총 56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기존의 국산의 힘 프로젝트가 생산자의 관점에서 우수한 국산 먹거리를 발굴해내는데 집중했다면 국산의 힘 프로젝트 안심먹거리는 소비자의 관점까지 고려해 원산지, 품질, 안전성 등을 꼼꼼하게 고른 상품을 엄선해 제안한다.

무농약 방풍나물의 경우 2015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에 빛나는 김영환 농부가 재배한 나물로 무농약 인증을 자랑한다. 또한 부드럽고 향이 은은한 어린 잎만 수확해 품질까지 확보했다.

청양 표고버섯은 지리적 표시 등록상품으로 겨울철 원목표고 국내 최대산지인 청양의 고품질 화과만 선별, 구성했다. 상품운영 방식도 한 단계 진화했다. 국산의 힘 프로젝트 안심먹거리는 기존 국산의 힘 프로젝트 상품들과 달리 라벨 형태로 상품에 부착된다.

이마트가 국산의 힘 프로젝트 시즌 2를 선보이게 된 이유는 안심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출시 4년차를 맞이한 국산의 힘 프로젝트가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기 위함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동물복지 상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96.2%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우수한 국산 먹거리 중에서도 이마트 바이어들이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한 안심먹거리를 농축수산물 전반에 걸쳐 제공하게 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국산의 힘 프로젝트가 이번 안심먹거리를 계기로 한층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는 그간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통해 우수 국산 먹거리의 판로를 확대하고 농가소득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대표적으로 국산의 힘 종자 지원 기금을 조성해 국산 우수 종자 지원 사업을 펼쳤으며 국산의 힘 프로젝트 명절 선물세트를 개발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를 통해 2015년 38명의 파트너, 42개 품목, 256억원의 매출로 시작한 국산의 힘 프로젝트는 지난해 기준 7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2년 사이에 3배에 달하는 성장을 이뤄냈다.

이마트는 국산의 힘 프로젝트 안심먹거리를 통해 올 연말까지 국산의 힘 프로젝트 품목 수를 20% 가량 늘리는 등 상품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농가의 역량을 성장시키고 국산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시작한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소비자들에게도 더 신뢰를 줄 수 있는 캠페인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안심먹거리를 내놓게 됐다”며 “향후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혜택을 볼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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