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혁신 지원…수출지향형 클러스터 '도약'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국가식품클러스터(이하 식품클러스터)가 국내외 식품기업·기관을 유치해 기술·비즈니스 기업지원·기업 간 상호 정보교류 등 상시혁신 지원체계를 갖추면서 수출지향형 클러스터로 도약하고 있다.

식품클러스터는 기능성평가, 품질안전, 식품패키징 등을 통해 제품개발, 검사·분석, 포장 등을 지원하며 파일럿플랜트, 식품벤처센터에서는 시제품 생산, 벤처·창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식품클러스터 지반 조성 후 6개월 여 만에 56개사가 투자를 확정해 올해 분양목표인 75개사 유치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현재 19개 기업이 생산시설을 착공했으며 14개 기업은 준공을 완료해 공장을 가동 중이다.

또한 분양기업과 별도로 식품벤처센터(임대형공장)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말 현재 40개사가 입주계약을 마쳤으며 이들에게 기술·교육 등의 맞춤형 지원도 한다.

청년식품창업랩(Lab) 운영으로 아이디어 및 창업구상 단계의 시제품 지원도 꾀하고 있다.

일례로 (유)CNC 레그비에게는 유통에 적합, 소비자 신뢰를 줄 수 있는 커피 원두포장을 지원했다.

안진영 CNC 레그비 대표이사는 “국가식품클러스터 CI 로고 삽입으로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신뢰를 얻고 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식품클러스터는 핀컴퍼니의 수출(유통) 중 케잌의 모양유지를 위한 트레이를 개선코자 물류포장 설계도 지원했다.

식품클러스터는 기술지원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인인증취득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생산, 품질 안전 확보, 기능성 원료물질의 효능·독성 등의 평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소스의 표준화·세계화 기반 마련을 위해 소스산업화센터도 구축할 예정이다. 소스산업화센터 구축으로 상품·배합비 개발, 시제품 생산지원을 꾀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 제정 및 2단계 사업도 검토 중이다. 식품산업을 우리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윤태진 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이사장은 “식품클러스터가 지반 조성이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식품수출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며 “기술과 비즈니스를 연계한 원스톱 지원 시스템 구축으로 식품기업들의 수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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