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탈수방지·영양공급 '효과'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매일유업의 유아식 전문 브랜드 ‘앱솔루트’가 급성 설사로 고생하는 아기들을 위한 특수분유 ‘앱솔루트 아기설사’<사진>를 신생아부터 수유가 가능하도록 품질을 개선해 새로 선보였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영유아용 특수조제식품 중 신생아 수유가 가능한 설사분유는 이 제품이 유일하다. 

‘앱솔루트 아기설사’는 매일유업이 1984년 ‘SF-1’이란 이름으로 출시한 이후 약 34년간 운영해온 오랜 역사를 지닌 제품이다. 당시 아기가 급성 설사가 있을 경우 일시적으로 식단 섭취를 중단하는 것이 일반적일 때에 탈수 방지와 영양 공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설사분유 제품으로 시작해 지속적으로 품질을 향상했다.

특히 ‘앱솔루트 아기설사’ 분유는 아기가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감염성 장염의 급성 설사 시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6개월령 이상부터 수유를 권장했으나 이번에 업그레이드 한 제품은 신생아부터 수유가 가능하다. 또한 그 동안 설사분유가 물에 잘 녹지 않아 불편함을 느낀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분유 입자를 더욱 곱고 부드럽게 제조해 물에 빠르게 잘 녹도록 용해도를 더욱 높였다.

영양 설계에서는 급성 설사로 영양균형이 불균형해지고, 소화력이 낮아진 아기를 위해 지방 함량은 낮추면서도 지방 대사에 도움이 되는 L-카르니틴과 소화가 쉬운 탄수화물, 비타민 및 전해질 보충을 위한 다양한 무기질을 배합해 아기가 올바르게 성장 발달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설사로 손상된 아기의 장 점막층과 유당 소화능력을 빠르게 회복시키기 위해 단백질과 소량의 유당은 공급하되, 장 내 유해균의 먹이가 될 수 있는 철분 섭취는 일시적으로 제한토록 설계했다. 

정지아 매일유업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장은 “아기에게 급성 설사나 장염 등이 발생했을 때 과거에는 수유를 중단하거나 희석해서 먹이던 시대도 있었지만 현재는 모유 수유아인 경우 모유 수유를 지속하며 분유 수유아 역시 초기 탈수 교정 후에 먹던 분유를 먹인다”며 “이때 설사가 지속되며 이차적인 유당불내성이 의심될 때 일반 분유로 계속 수유할 경우 수분과 영양소를 손실할 수 있어 충분한 수분과 영양 공급이 중요한 만큼 특수 설계된 설사분유를 통해 아기의 묽은 변을 빠르게 잡아 다시 일반 유아식으로 섭취할 수 있도록 회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앱솔루트 아기설사’는 제품 중량도 기존 대비 100g을 늘려 1개입(캔)당 400g으로 출시됐다. 소비자가격은 1개입당 1만7200원으로 제품은 전국 마트 및 약국과 온라인 오픈마켓 사이트에서도 구입가능 하다. 

앱솔루트 관계자는 “고객들의 의견을 모아 더 나은 제품을 선보이고자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에서 영양설계를 구성하고, 설비시설에 100억원을 투자하는 등 품질 개선에 노력한 결과 신생아 수유가 가능한 설사분유 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해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수유를 권장하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분유가 물에 잘 녹도록 편의성을 더욱 높인 만큼 앞으로 국내외 설사분유 제품들 중 차별화된 품질로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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