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 밑소공급에 '최선'

[농수축산신문=주상호 기자] 

밀양축협(조합장 박재종)은 지난 5일 한우개량사업소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일호 밀양시장, 예상원 경남도의원, 허홍·박진수·박영일 시의원, 양진윤 경남도 축산과장, 곽민섭 농협경제지주 축산기획본부 상무, 이종숙 밀양시농업기술센터 소장, 도내 축협 조합장, 박민규 농협밀양시지부장, 축산관련 단체장, 조합 임직원, 조합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밀양축협 한우개량사업소는 밀양시 삼랑진읍 용성리 1239번지 일원 대지면적 1만1368㎡(3438평)에 건축면적 4168㎡(1260평) 규모로 총사업비 16억400만원이 투자됐다.

한우개량사업소는 2016년 경남도와 농림축산식품부의 사업승인을 받고 우량송아지 기반조성과 혈통보존을 위해 중앙정부 및 밀양시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아 시행된 사업으로,   밀양지역의 한우개량 목적을 위한 연구시설과 실습시설을 건립해 관내 축산농가에 우량 밑소 공급으로 축산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밀양축협은 한우개량사업소 준공으로 우수한 혈통의 한우 번식우 입식 및 생산을 통해 체계적인 등록우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우량 밑소를 농가에 보급해 한우산업 안정화를 도모하고 한우개량을 통한 품질고급화 및 생산성 향상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박재종 조합장은 “국내 유일의 가축개량사업소인 안성목장과 서산목장에서 유전능력이 우수한 혈통우를 다량 입식, 혈통우 사육기반 조성과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통한 우량송아지 분양을 위한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밀양한우의 발전을 도모하고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박 조합장은 이어 “한우개량사업소는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정착으로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 생산에 앞장서겠다"며 "환경친화적 시설 설치로 한우사육농가 친환경 축사시설의 롤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박 조합장은 끝으로 “금년 한 해는 미량초우의 대형마트 입점 등 유통구조 다변화를 꾀해 조합이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여는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가축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청정밀양을 위한 축산종합방역소 설치, 미량초우 브랜드 활성화를 위한 매스미디어 홍보, 경제사업장 통합 건립 추진 등 조합원들의 경제사업 이용에 한 치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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