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품목별 설명자료 배치… 소면적 재배농가·고령농 위한 대책반도 가동

[농수축산신문=최상희 기자] 

조재호 원장, 전문지 기자간담회

조재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은 지난 4일 농관원 경기지원에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PLS(농약 허용물질 목록 관리제도) 추진상황 등 현안업무에 대해 설명했다.

조 원장은 이날 “PLS와 관련해 올해부터 농업인들에게 어떻게 시행되고,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농관원 전 직원이 나서 홍보해 왔다”고 말하고 “그동안의 홍보로 농업인들이 PLS가 어떤 제도인지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지만 당장 내년에 쓸 수 있는 농약이 한정적이라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현재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쓸 수 있는 농약과 쓸 수 없는 농약을 품목별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히고 “농가들이 알기 쉽게 설명자료도 만들어 사무소에 배치하는 등 대책을 추진 중이다”고 설명했다.

조 원장은 그러나 “농촌진흥청에서 신규 농약이 등록되면 농가들이 바로 이 내용을 전달 받을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나 다각도의 노력에도 소면적 재배농가나 고령농의 경우 제도의 사각지대로 남을 수 있는 만큼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대책반을 가동, 연착륙 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고 밝혔다.

농관원은 이날 하반기에 물량 확대에서 사전차단 강화 중심으로 안전성 조사를 체계화하고 현장 중심의 GAP(농산물우수관리제) 컨설팅 강화, 원산지 표시 관리의 과학화 등의 업무를 집중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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