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최상희 기자] 

▲ 황준환 알프스마을 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지역농산물을 재료로 만든 화장품을 설명하고 있다.

황준환 알프스마을 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매달 선정하는 농촌융복합산업인은 농업분야의 생산(1차), 제조·가공(2차)과 유통·체험·관광 등 서비스(3차)를 통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우수 경영체이다.

이번에 선정된 황 대표는 충남 청양 칠갑산 정상 아래에 위치한 알프스마을의 지리적 조건을 활용해 사계절 내내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는 축제를 기획했다.

계절별로 봄에는 뷰티축제, 여름에는 세계조롱박축제, 가을에는 칠갑산콩축제, 겨울에는 칠갑산얼음분수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눈이 잘 녹지 않는 마을 특징을 활용해 밭을 ‘눈썰매장’으로, 꽁꽁 언 마을 하천을 ‘얼음 낚시터’로 변화시킨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는 유명세를 타고 있다.

알프스마을은 주민들 스스로 마을 개발사업을 시작해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과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박 화장품, 장류 등 가공제품을 생산하고, 축제 방문객에게 판매함으로써 농촌융복합산업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27만명이 방문했으며, 최근 3년간 평균 18억원의 연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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