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농업·농업인 위한 '혁신' 선도
농장관리·고객 소통 강화… 디지털농업 준비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 조나단 파(Jonathan Parr) 신젠타 글로벌 작물보호제사업부 총괄사장

“전세계 농업과 농업인을 위한 혁신을 선도해 글로벌 식량안보 문제와 안전한 농산물 재배·생산, 소비자의 먹거리 안전 등에 기여코자 합니다. 신젠타는 농업인의 편리한 농작업 환경 조성과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환경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힘쓸 것입니다.”

조나단 파(Jonathan Parr) 신젠타 글로벌 작물보호제사업부 총괄사장은 지난 9일 신젠타코리아 본사 회의실에서 만난 자리에서 신젠타의 사업목표와 추진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농업의 더 나은 미래, 농업을 통해 더욱 풍요로운 세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조나단 파 총괄사장으로부터 농업 환경을 둘러싼 최근 이슈들과 신젠타의 대응방안을 들어봤다.

# 신젠타의 주된 사업영역과 목표 그리고 비전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달라.

“신젠타는 농업인들의 농작업 편의와 효율적인 재배방식 변화를 지원해 글로벌 식량안보에 기여코자 한다. 작물 생산에서 식품 체인 유통망의 일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작물재배, 환경보호 등 농업인의 번영을 위해 선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신뢰받는 회사가 되고자 힘쓰고 있다. 핵심 사업부문은 작물보호제와 종자로 엄격해지는 규제 환경에 대응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연구개발(R&D)을 통한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 기회적 요인이 많은 종자부문에서도 시장별 투자와 연구를 집중해 사업을 강화할 것이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농업과 농업인의 편익을 증대 하고자 한다. 최근에는 살균제 신규 물질 ‘아데피딘(adepidyn)’을 개발했으며 디지털 농업을 통한 또 다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 신물질 아데피딘과 디지털 농업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

“아데피딘은 다수 작물에 폭넓은 스펙트럼을 갖는 살균제로 점무늬병, 흰가루병, 곰팡이병 등 방제가 어려운 병해들에 특출한 효능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등에는 이미 등록, 출시됐으며 한국시장에서는 내년도 출시를 위한 등록을 추진 중이다. 특히 한국은 뉴질랜드, 호주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인 만큼 이를 통한 대 농업인 고객 서비스 강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또한 고객 중심의 혁신을 보다 가속화해 디지털 기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디지털 농업은 고객과 신젠타의 가치를 더욱 강화할 것이다. 디지털 농업은 데이터 분석과 해석 등에 관련한 기술을 통해 농장관리가 보다 효율적일 수 있도록 돕고, 고객과의 소통도 강화해줄 것이다.”

# 최근 농업 환경을 둘러싼 변화와 이에 대응한 신젠타의 전략은 무엇인가.

“유럽을 중심으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사람이나 가축, 환경에 대해 실제 피해가 나타나는 것들에 대한 규제에서 나아가 위험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위험성)’만으로도 규제가 실시되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신젠타에서는 현재 적용되고 있는 기준보다 엄격한 자체 기준을 설정해 제품을 개발, 대응하고 있다. 다만 검증되지 않은 보수적 기준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한 기준이 확대돼야 할 것이다. 한국의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도입과 관련해서는 에이팜, 오티바, 사파이어 등 주요 제품에 대한 라벨 강화와 적용등록 확대 등으로 발맞춰 나가고 있다. 아울러 최근 업계에서는 인수합병에 따른 시장 변화가 빈번한데 이는 디지털 농업 등 신젠타가 새로운 부문에 진출, 영향력을 넓혀 나가기 위한 기회로 삼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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