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수축산신문=최상희 기자]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농축산물 도매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6월 농산물·축산물 도매가격은 평년 대비 각각 1.1%, 3.2% 낮은 수준이었으며, 이달 상순에도 농산물은 평년보다 1.6% 높고, 축산물은 0.2% 낮은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쌀은 미곡종합처리장(RPC) 등 산지 가공업체의 원료곡 보유 수준이 전년 대비 61%로 낮은 상태로 전년 대비 높은 가격대에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지난 6월에 실시한 정부 양곡 공매물량의 낙찰업체 인수 진행 상황 등을 점검해 추가 공매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계란은 산란계 마릿수 증가 영향으로 가격 약세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생산자단체가 자율적으로 산란계 사육마릿수를 감축하도록 시세 동향, 생산 실적 등의 정보를 주기적으로 제공하고 계란 소비 촉진 행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무는 평년보다 소폭 높은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노지 봄무 및 고랭지무 생산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현 수준의 안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봄배추는 평년 수준 출하량으로 안정세이며 고랭지 배추도 평년 수준의 생산량이 예상돼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여름철 기상 급변 등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에 대비해 노지 봄배추 수매비축 등 2만7200톤의 수급조절물량을 사전에 확보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출하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나갈 계획이다.

소고기는 평년 대비 높은 시세며 당분간 도축마릿수 감소로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돼지고기는 여름 휴가철 수요 증가로 당분간 상승세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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