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최상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15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사회적경제 박람회에 농업·농촌분야 사회적경제 조직이 141개소가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박람회에 참가하는 전체 업체의 41%에 해당하는 수치로, 농업을 자원으로 하거나 농촌에서 활약하는 사회적경제 조직이 그만큼 많은데 따른 것이다.

사회적경제 조직은 농산물 생산·가공·판매 뿐만 아니라 지역의 고령자·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제공, 판로확보가 어려운 영세소농의 농산물 수매 지원,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 무료 반찬배달 및 교통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농식품부에서 사회적 경제 활성화 일환으로 지원하고 있는 농촌공동체회사 13곳과 사회적 농업 실천조직 7곳이 참가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농촌공동체회사와 사회적 농업 실천 조직을 중심으로 농업·농촌의 사회적 경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농촌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업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정도니 아이템을 내년도부터 창업자금, 컨설팅 등을 통해 실제 창업에 이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농업 역시 내년부터 지원 개소수를 확대하고 실천조직간 전국 단위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현수 차관은 “사회적경제는 지역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고 말하고 “농업·농촌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많은 자원을 가진 만큼 사회적경제를 통한 보람있는 일자리 만들기에 농업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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