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제주·경기·경북에 이어 제4호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제주도와 경북 구미·영천·상주·군위·의성, 경기 용인·화성·이천에 이어 전북 장수·익산·김제·완주·진안을 제4호 말산업특구로 지정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말산업특구 신규 지정은 제2차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과 말산업 육성법에 따라 말산업이 농어촌과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외연을 확대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번 말산업특구 선정에는 전북 5개 지역이 공동으로 신청, 서류심사·발표평가·현장실사에 근거한 종합평가에서 기준점 이상을 획득해 제4호 특구로 지정됐다.
전북은 지난해 말 기준 제주와 경기에 이어 세 번째로 말 사육마릿수(1295마리)가 많은 지역으로, 번식용말 보급사업 등을 통해 2014년 이후 말 사육마릿수를 꾸준히 늘려오고 있다.
전북 특구는 말산업 기반구축에서 승마·농촌 활성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문에 걸쳐 말산업 육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전북 특구 지역에 대해 승마시설, 조련시설, 전문인력 양성기관 등의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예산 50억원을 올해 20억원, 내년 30억원 등 2년에 걸쳐 지원할 예정이다.
홍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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