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에프브이씨, 기술협력·공동연구 진행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와 ㈜에프브이씨(대표이사 박영호)는 지난 12일 검역본부 국제회의실에서 구제역 백신 국내 생산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사진>했다.

이날 양 기관은 구제역 백신 국내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구제역 백신 생산기술을 공유하고 전문인력을 상호 교류하며, 구제역 백신 생산관련 시설을 공동 이용하는 등 기술협력 및 공동연구를 진행키로 했다.

검역본부는 구제역백신연구센터에서 국내분리 구제역 바이러스 등을 활용한 종자바이러스를 개발하고, 자체 확립한 생산 원천기술을 에프브이씨에 연차적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또한 협약사항을 신속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R&D(연구개발) 실무협의회를 조직키로 해 공장 가동 이전에 구제역 백신 제조 기술의 민간 이전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봉균 검역본부장은 “체결된 기술협력 및 공동연구를 내실 있게 진행해 조기에 안정적으로 국내 맞춤형 구제역 백신의 국내 생산과 공급이 가능토록 검역본부에서 최대한 기술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수의약품, 고려비엔피, 코미팜 등 3개사 컨소시엄인 ㈜에프브이씨는 지난해 11월 23일 법인 설립, 올해 공장 설계를 진행 중이며 오는 2020년 구제역 백신 제조 공장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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