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정진규 기자] 

강원도축산기술연구소(소장 정병구)는 지난 상반기 우량암소 수정란 이식지원 사업을 통해 생산한 고능력 한우의 수정란을 한우농가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강원도축산기술연구소는 번식기반이 취약한 시군(춘천, 인제, 양양, 고성)과 공동연구협약을 맺고 매년 250개 가량의 우수 수정란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는 4월부터 6월까지 연구소와 농가보유 우량암소 29두에서 157개의 한우 수정란을 생산해 11농가에 131개를 공급했다.

수정란 이식은 우량암소의 호르몬처리를 통해 다수의 수정란을 생산, 대리모에 이식하는 기술로 수소 위주의 개량인 인공수정보다 암·수 유전자를 모두 개량에 이용해 우량 송아지가 태어난다.

강원도축산기술연구소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도 우량암소 30두로부터 약 150여개의 한우 수정란을 생산·공급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수정란 이식 기술자 양성을 위한 기술교육 및 이식농가 수태율 향상을 위한 교육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2019년부터는 살아있는 소의 난소에서 직접 난자를 채취해 수정란을 단기간 반복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생체난자흡입술(OPU/Ovum Pick-Up) 기술을 적용, 최대 600개의 우량암소 수정란을 도내 농가에 공급해 도내 암소개량 및 농가소득 증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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