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최상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올 하반기에 300억원 규모의 농식품 펀드를 추가 조성하고 농식품 경영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식품 경영체에 이미 투자된 지분의 인수 등 투자 회수 시장을 조성하는 세컨더리펀드를 200억원 규모로 신규 결성하고 농식품 6차산업 경영체 투자를 위한 특수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세컨더리펀드는 벤처캐피털 등 기존 펀드가 보유한 투자기업의 지분을 매입해 수익을 내는 펀드로 농식품 기업들의 투자 상환 부담을 해소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6차산업 펀드는 2013년부터 매년 100억원씩 총 500억원 규모로 조성돼 있으며 투자금의 60%이상을 6차산업 경영체에 투자하도록 설계됐다.

올 상반기 공모를 통해 이미 조성한 농식품 펀드 425억원은 운용사 선정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추진될 예정이다.

농식품벤처펀드(125억 원 규모)는 미시간벤처캐피탈㈜이 투자 운용사로 선정됐으며, 스마트팜 등 초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투자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모태펀드, 지자체, 민간 매칭으로 해당 지자체에 소재하는 농식품 경영체에 투자하는 지역특성화펀드(100억 원 규모)는 AJ 캐피탈파트너스㈜와 ㈜이수창업투자가 공동 운용사로 선정돼 경기도 내 유망 농식품 경영체를 대상으로 집중 투자하게 된다.

한편 2018년 2차 운용사 모집 공고는 지난 16일부터 실시됐으며 운용사 선정 결과는 9월 말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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