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화훼산업이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 최초로 꽃과 관련된 전문전시회인 2018 꽃과 사람 전시회가 개최돼 이목이 집중된다.

2018 꽃과 사람 전시회는 한국청년농업인연합회 주최, ㈜제이에이치씨글로벌 주관으로 다음달 24일부터 26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 1전시장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는 꽃을 포함한 연관 제품들을 대규모 전시, 홍보해 꽃에 대한 관념을 새롭게 인식시켜 소비 붐을 조성함으로써 침체된 화훼 및 가공 산업을 활성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아울러 꽃과 화훼가 1차 산업이라는 통념을 넘어서 ICT(정보통신기술), 4차 산업혁명의 영농기법을 융복합해 고부가가치 6차 산업으로 승화, 발전시키고자 하는 취지도 있다.

처음으로 청년농업인들이 중심이 돼 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청년농부들의 생산제품을 브랜드화하고 안심먹거리를 소개하는 한편 유통활로·판로를 적극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새로운 청년 일자리 창출의 블루오션 분야를 발굴,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150여개 기업이 250여개 부스 규모로 참가하는 전시회는 세미나 및 교육, 경진대회, 체험이벤트, 스마트팜, 귀농귀촌 지원 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전시장은 4개의 존으로 나눠 운영되며 화훼 존에는 생화, 분재, 녹색식물, 수경재배, 씨앗, 공기청정식물 등이 전시되고 스마트팜 관련 기술 및 장비와 꽃을 응용한 예술·공예품, 소품, 식음료, 화장품 등이 선보인다. 농업 존에는 미래 6차 산업을 이끌어 나갈 청년 농업인들이 꽃을 기반으로 한 우수 농산품 및 로컬 푸드·영농 노하우 등을 전시하고, 정보 존에서는 마을 기업관, 유관기관 및 귀농귀촌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이벤트 존에서는 각종 다양한 체험행사 등이 지속된다.

전시회와 더불어 다육식물 문화협의회 작품 전시, 일리아나 스몰 웨딩 화훼 전시, 꽃향기를 머금은 미소라는 주제 하에 예술작품 압화 전시회도 열린다.

전시회 기간 중에는 꽃꽂이 부문과 화훼작품 부문에서의 경진대회, 청년농업인 우수브랜드 농산품 경진대회, 창업·정착 우수사례 경진대회 등 4개 부문의 경진대회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꽃 미로 체험, 심리 치료, 농촌 및 꽃 스튜디오, 화초 모종심기, 농촌 체험, 반려 식물 키우기 등이 진행되며 전원 목조주택 체험, 나만의 생활소품 만들기 등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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