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수산물 소비연구2017

[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비린내가 수산물 소비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가 실시한 ‘수산물소비연구 2017, 통찰과 전망:한국소비자들의 수산물 소비행태’ 조사에 따르면 연령별 수산물 섭취방해요인을 묻는 질문에 전체응답자의 61%는 ‘손질시 비린내’를 꼽았으며 연령별로는 45~65세의 소비자중 69%가 수산물의 비린내를 섭취방해요인으로 꼽았다.

20~34세의 소비자 역시 수산물 섭취방해요인을 ‘비린내’로 꼽은 소비자가 55%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물 섭취장소를 묻는 질문에는 어종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실시된 조사에서 응답자의 80%는 고등어를 주로 집에서 먹는다고 답했으며 10%의 응답자만이 고등어를 외식으로 먹는다고 응답했다. 오징어 역시 응답자의 71%가 주로 집에서 오징어를 섭취한다고 밝혔고 15%는 주로 식당에서 오징어를 먹는다고 응답했다.

반면 연어나 킹크랩 등의 수산물은 주로 식당에서 먹는 비율이 높았다.

단백질원으로서 수산물의 중요성을 묻는 질문에 소비자의 75%는 수산물이 다른 단백질원에 비해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특히 45~65세 소비자는 87%가 단백질원으로 수산물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연령별 수산물 단백질 섭취빈도를 살펴보면 수산물을 주1회 이상 섭취하는 소비자의 비율이 20~34세는 34%, 35~44세는 42%, 45~65세는 56%인 것으로 조사돼 연령이 높을수록 수산물 섭취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물 원산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응답자의 18%는 수산물 원산지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응답했으며 25%는 ‘아주 중요하다’, 39%는 ‘중요하다’라고 답변해 전체 소비자의 82%가 수산물 구매시 원산지를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멜리사 고틀립슨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한국담당 총괄은 최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소비자들의 연간 평균 수산물 섭취량은 1인당 58.4kg으로 세계 주요국가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한국의 수산물시장은 2025년까지 10%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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