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장인식 기자] 

농협대구지역본부(본부장 이재식)는 지난 6일 달성군 하빈면 하빈들소리 연습실(구 대평초등학교 강당)에서 지역농업인이 전수하는 전통농요인 ‘하빈들소리’의 활성화 및 계승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공연기념사진 액자와 냉장고(300만원 상당) 지원 행사를 가졌다.

농협대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5일 농협이 주관한 ‘이심점심(以心點心) 농번기 지역농업인 중식지원 발대식 행사’에 하빈들소리 공연이 시연돼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농협대구본부는 지역 전통 문화의 계승발전에 기여하는 농협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이번 지원행사를 갖게 됐다.

이재식 본부장은 “지역의 선후배 농업인이 직접 전수해 이어나가고 있는 하빈들소리 공연을 보면서 감동 받았다”며 “잊혀져가는 전통농요의 계승발전은 우리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손봉회 하빈들소리 기능보유자는 “무형문화재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져 전수할 수 있는 여건 자체가 매우 열악하다”며 “농협에서 관심을 갖고 도와주니 대학생을 비롯한 젊은 세대에게도 많이 전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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