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평원, 국제농업협력 ODA 4개년 프로젝트 실시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은 국제농업협력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베트남 축산물 생산 증대 및 유통체계 개선을 위한 국내 초청 연수’를 올해부터 4개년 프로젝트로 실시한다.

축평원에 따르면 베트남 초청 연수 4개년 프로젝트는 베트남 농업부와 국립축산과학원의 요청에 따라 추진됐으며, 지난 5일부터 17일까지 13일간 베트남 축산 관련 공무원 등 10명을 초청, 2018년 1차년도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에 초청된 베트남 축산 관련 공무원들은 충북 음성 농협축산물공판장, 충북 진천 소재 풍림푸드와 체리부로, 청주의 우수 농가 등을 견학하고 축산물 품질평가 실습에 참여하는 등 한국의 축산정책과 관련한 실질적인 연수를 받았다.

베트남 측은 2015년 말 베트남을 방문한 축평원 측에 축산물 품질 관리 및 이력 관리에 관한 국내 초청연수 과정 개설을 요청했고, 2016년 실시된 축평원의 다국가 대상(8개국, 15명) 코이카(KOICA) 국내 초청 연수에 참가한 바 있다.

축평원은 이어 2016년 10월 베트남 국립축산과학원과 국제교류협력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난해 3월 베트남 국립축산과학원으로부터 연수 관련 공문을 접수해 프로젝트 준비에 착수했다.

축평원은 기관 내·외부 전문가를 적극 활용한 강의는 물론 현장 견학과 실습 등의 병행을 통해 한국의 축산업 현황과 축산물 품질평가, 이력관리 등 관련 제도를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4년 동안 매년 다양한 베트남 축산 분야 공무원을 초청, 연수를 진행함으로써 베트남 농업 및 축산물 산업현장 실정에 맞는 현지화 정책을 개발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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