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교류 '모범'

[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완주 고산농협(조합장 국영석)은 최근 네 차례에 걸쳐 서울 동대문구 아파트 연합 부녀회(회장 김정옥)와 고산지역 농산물을 직거래했다고 밝혔다.

고산농협은 동대문구 아파트연합 부녀회와 2014년부터 교류활동을 통해 고산지역에서 생산되는 양파, 마늘, 감식초, 잡곡 등을 직거래로 판매해 왔다. 올해에도 각 아파트 부녀회장들로부터 주문받은 양파 20kg기준 3000망, 자색양파 10kg기준 600망, 마늘 320접, 감식초 등 약 5500만원의 농특산물을 아파트에 직접 배송했다.

또한 도시와 농촌의 교류활동을 위해 해마다 부녀회장단들이 고산농협을 방문해 농촌체험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고산농협 양파공선출하회와 자매결연을 맺기도 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지난 4월 농촌체험활동을 다녀간 이후 6월에는 1박2일 일정으로 40여명의 회장단이 고산지역을 방문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양파를 직접 수확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국영석 조합장은 “생산지와 소비지의 교류활동을 통해 생산자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소비자는 지속가능한 생명산업인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느끼는 도농상생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대문구 아파트 연합 부녀회는 해마다 전국의 산지와 연계해 농특산물, 수산물 등을 연중 직거래로 판매하고 있으며, 산지와의 유대강화를 위한 교류활동으로 산지 방문 체험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