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재배면적 증가 원인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올해 마늘과 양파 생산량은 재배면적 증가로 지난해보다 늘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마늘 재배면적은 최근 마늘 가격 상승으로 지난해 대비 14% 증가한 2만8351ha를 보일 전망이다.

겨울추위에 따른 초기 생육 부진으로 결주가 발생해 10a당 생산량은 지난해(1221kg)보다 4.2% 감소한 1170kg을 보이겠지만 재배면적 증가로 전체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9.3% 늘 것으로 예상된다.

시·도 별로는 경북이 8만4952톤으로 전체 생산량의 25.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경남(7만9363톤), 전남(6만89톤), 충남(4만2464톤)순이다.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마늘 가격에 따라 3~4년 간격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양파 생산량은 지난해 가격 상승으로 37만6476톤 증가한 152만969톤으로 나타났다.

재배면적은 지난해(1만9538ha)보다 35.2% 증가한 2만6425ha이다. 재배면적 증감에 따라 생산량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며 시·도별로는 전남이 55만8659톤으로 전체 생산량의 36.7%를, 이어 경남(36만1120톤), 경북(21만2066톤)순이다.

마늘과 양파 생산량 조사 시기는 매년 5월 중순부터 7월 상순까지며 마늘의 표본필지수는 532개, 양파는 366개다.

한편 올해 보리 생산량은 15만1401톤으로 지난해대비 4만1674톤이 증가할 전망이다. 이삭이 여무는 시기에 잦은 비로 습해로 10a당 생산량은 감소했으나 재배면적이 크게 늘면서 생산량 증가를 견인했다.

보리재배면적은 지난해 기상 악화로 적기 파종시기를 놓쳐 크게 감소했지만 올해는 기상여건 호조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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