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학교급식 공급업체 현장 관리 강화로 안전한 식재료 공급을 위한 ‘eaT 옴부즈맨 점검단’을 운영한다.

aT는 우선적으로 경남교육청, 부산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학교급식 전자조달시스템(eaT)의 불공정 위험지수 업체 및 교육청 선정 업체 등에 대한 점검을 계획하고 지난달 말부터 지역별 점검을 실시 중이다.

aT는 그동안 안전한 학교급식 공급을 위해 지자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유관기관 간 연계를 통한 식품안전 정보 및 위반 업체 정보를 공유하고, eaT 지능형 입찰관제 시스템 구축 및 가동을 통해 전자 입찰 불성실 행위 의심 업체 선정·불시 현장점검 등 공정한 급식입찰을 만들어왔다. 또한 경찰청과 업무협약을 통한 불공정 행위 포착 업체 대상 합동 점검과 수사협조 등 다양한 노력을 했다. 지난 5월부터는 전국에 급식관리단을 발족해 장기 경과 공급업체 대상 전수점검을 실시 중이다.

한편 aT의 현장 불시점검과 더불어 각 지역별 교육청에서도 학교급식법에 의거 학교급식 식재료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한 해당 지역소재 공급업체 대상 점검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aT와 지역교육청의 합동 점검을 통한 역할 분담 및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교육청과 학부모는 식재료 위생·안전관리에 집중하고 aT는 식재료 공급업체의 입찰 불성실 행위와 관련된 중점점검을 담당한다. 학교급식 현장에서 학부모의 학교급식 안전 식재료 먹거리 공급에 대한 의견 수렴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참여하는 행정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조해영 유통이사는 “aT와 교육청 및 학부모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점검단 활동은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각자의 전문 분야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학교급식의 질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최종 소비자인 학부모의 눈높이에 맞는 현장관리를 통해 학교급식 운영에 대한 신뢰성 제고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 유통이사는 이어 “aT는 분야별 전문가 그룹과 협력을 통해 학교급식 안전관리 거버넌스를 구축함으로써 국민 안전 먹거리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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